‘장타력 화끈하네!’ 한화 강백호, 서든데스 접전 끝 SSG 오태곤 제치고 홈런더비 정상 ‘우뚝!’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정상에 섰다. 강백호가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시간제’ 와 ‘아웃제’ 방식이 결합한 방식을 도입한 홈런더비는 올해 진행 순서를 바꿔 더욱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예선 5아웃, 결승 7아웃의 정해진 아웃카운트가 소진될 때까지 타격을 진행한 뒤, 최대 30초의 휴식 후 1분간 주어지는 ‘컴프야 피버타임’ 동안 추가 타격을 이어가는 방식이었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KBO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 더비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KBO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 더비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했다. 강백호와 더불어 김도영(KIA 타이거즈),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베어스),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김주원(NC 다이노스), 오태곤(SSG랜더스) 등 8명이 참가했다. 당초 오스틴 딘(LG 트윈스)도 명단에 있었지만, 허리 불편감으로 빠졌다.

강백호는 예선부터 호쾌한 장타력을 뽐냈다.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오태곤(7홈런)과 함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인서도 7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비거리 135m로 강백호(145m), 오태곤(140m)에게 밀렸다.

결승에서 선공에 나선 오태곤은 먼저 7홈런을 작렬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다. SSG 오태곤이 홈런더비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뒤이어 타석에 선 강백호는 초반 다소 주춤했다. 처음 7아웃 동안 3홈런에 그쳤다. 다행히 피버타임 때 홈런 4개을 몰아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특히 마지막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맞춰 많은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연장전은 30초 동안 홈런을 많이 친 선수가 승리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서 오태곤이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사이 강백호는 홈런 한 개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백호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 의류관리기가 주어졌다. 더불어 145m로 비거리상까지 휩쓸며 부상인 공기청정기도 받았다. 배팅볼을 던져준 한준수(KIA)는 ‘홈런 메이커상’으로 헤드폰을 거머쥐었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KBO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더비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KBO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 더비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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