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크로마뇽인을 닮았다’는 말을 듣고 외모 콤플렉스를 가졌던 학창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5~6학년 때 어떤 사람이 저보고 크로마뇽인을 닮았다고 그랬어요.”
10일 공개된 개그맨 황제성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민정은 이 한마디 때문에 “나는 원숭이과인가 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초등학교 시절 외모 비수기를 고백했다. 그는 “너무 속상해서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자신감은 쉽게 생기지 않았다. 이민정은 “첫사랑이 얼굴 하얗고 안경 안 쓰고 긴 생머리에 마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서 밥도 안 먹고 안경도 벗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바꾸려 했던 학창 시절의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하지만 뜻밖의 계기가 찾아왔다. 이민정은 “화이트데이 때 책상 위에 사탕이 놓여 있는 거예요. 그걸 보고 ‘아, 나는 크로마뇽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못생겼다고 믿었던 마음이 그때부터 조금씩 달라졌다는 이야기였다.
이어 황제성의 요청으로 초등학교 시절 사진도 공개했다. 이민정은 초등학교 3~4학년 무렵 사진을 보며 “이때 약간 크로마뇽인이 살짝 보이잖아. 이때부터 살이 조금 올랐다”고 직접 설명했다.
사진을 본 황제성은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지만, 사진 속 친구를 남학생으로 착각해 “옆에 있는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정은 “남자가 아니고 여자예요. 미안하다 아연아”라고 웃었고, 황제성도 곧바로 “아연 씨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민정은 “그러니까 초등학교 4~6학년이 외모 비수기였다”고 웃으며 당시를 정리했다.
한편 이민정은 이날 방송에서 아들 준후의 폭풍 성장 비결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우유를 정말 잘 먹었다. 딸기우유, 초코우유 가리지 않았다”며 가족에 대한 근황도 함께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