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전원이 멤버 이탈 없이 현 소속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마쳤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13일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당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라며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병역 이행 중인 멤버들도 복무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캐럿(CARAT.팬덤명) 분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멤버들과 함께라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믿음과 팀으로서 더 멀리 나아가고 싶다는 공감대 속에서 13명이 함께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라며 “팬 여러분도 ‘TEAM SVT’의 일원으로서 영원에 도전하겠다는 저희의 약속을 함께해달라”라고 전했다.
플레디스는 “앞으로도 세븐틴의 그룹 및 유닛·개별 활동을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멤버 개개인이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 팀이 지닌 건강한 에너지가 전 세계에 더욱 널리 퍼지도록 믿음직스러운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세븐틴이 다시 13명으로 여러분 앞에 서는 날을 고대하며, 성공적인 완전체 활동 재개를 위한 기반을 닦겠다”라고 말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멤버간의 끈끈한 결속력,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첫 번째 재계약을 조기 체결한 바 있다. 다인원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단 한 명의 멤버 이탈 없이 다시 한번 ‘전원 재계약’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세븐틴은 ‘자체 제작’이라는 근간 위에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쌓아올리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들은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 ‘K-팝 최초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500만 장 돌파’ 등 신기록 경신은 물론, 다채로운 유닛·개인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스펙트럼을 넓히며 ‘슈퍼 아이돌(Super IDOL)’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세븐틴은 앨범, 공연, 뉴미디어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며 ‘슈퍼 플랫폼’으로 활약하고 있다. V8(디에잇, 버논)은 지난달 29일 미니 1집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1만 5000여 관객과 함께 ‘2026 VERNON THE 8 [V8] LIVE’의 포문을 열었다. ‘만능 막내’ 디노는 오는 8월 3일 ‘부캐’ 피철인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 한층 넓어진 음악적 저변을 입증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밀리언’을 인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세븐틴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이 6월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해 골드 디스크 ‘밀리언’ 인증을 받았다. 올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아티스트의 첫 ‘밀리언’ 인증 사례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골드(10만 장), 플래티넘(25만 장),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등을 구분해 골드 디스크 인증을 준다.
이로써 세븐틴은 일본 첫 번째 EP ‘DREAM’과 미니 10집 ‘FML’에 이어 세 번째 골드 디스크 ‘밀리언’ 인증을 손에 넣게 됐다. 특히 ‘FML’과 ‘SEVENTEENTH HEAVEN’ 모두 한국에서 발매된 앨범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하이브 재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한국 음반으로 100만 장 넘는 현지 출하량을 기록한 K-팝 아티스트는 세븐틴뿐이다.
또한 자체 콘텐츠로도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잉 세븐틴’은 본격적인 예능 포맷을 도입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00편 이상의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K-팝계 무한도전’으로 입소문을 탔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15억 뷰에 육박한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예능감, 신선한 기획이 어우러져 캐럿(CARAT.팬덤명)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하나의 예능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8일 새 시즌을 공개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