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맞아? 하지원, 12년 만 시구서 선명한 복근→한국 배우 최초 MLB 시구

배우 하지원이 12년 만에 다시 국내 프로야구 마운드에 섰다. 잠실에서 공개된 시구 장면은 한국 배우 최초 메이저리그 펜웨이파크 시구를 앞둔 그의 현재를 가장 먼저 보여줬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LG 트윈스 유니폼 셔츠를 허리 위로 묶어 올린 하지원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잘록한 허리와 선명한 복부 라인을 드러냈다.

몸을 뒤로 크게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부터 탄탄한 코어가 그대로 드러났고, “48세가 맞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군살 없는 실루엣이 시선을 붙잡았다.

하지원이 12년 만에 다시 국내 프로야구 마운드에 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공을 쥔 손을 힘 있게 끌어올린 뒤 왼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 투구를 시작했다. 공을 놓은 뒤에도 오른쪽 다리가 허리 높이까지 올라가는 팔로스루를 끝까지 이어갔고,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마다 안정적인 밸런스와 운동으로 다져진 몸의 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준비 동작부터 투구, 마무리 자세까지 이어지는 세 장의 사진은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힘 있게 공을 던지고, 마지막에는 끝까지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행사성 시구라기보다 실제 투구 동작을 준비한 듯한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번 마운드는 하지원에게도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2014년 12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국내 시구에 나섰다.

당시에는 밝은 미소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에는 단단한 몸과 힘 있는 투구 자세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은 시구지만 시간이 만든 변화는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확인됐다.

국내 마운드를 다시 밟은 하지원의 다음 무대는 메이저리그다.

하지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펜웨이파크에서 한국 배우가 시구하는 것은 하지원이 처음이다.

하지원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 시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연습해온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하고, 현장을 찾은 한인 교민과 전 세계 야구팬 여러분과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잠실 마운드는 12년 만의 국내 시구이자, 한국 배우 최초 MLB 시구를 앞둔 마지막 리허설이기도 했다. 사진 속 선명한 복근과 안정적인 투구 동작은 펜웨이파크로 향하는 현재의 하지원을 가장 먼저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편 하지원은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 출연 중이며,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비광’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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