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추저우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4-28로 물리쳤다. 한국은 전반을 14-10으로 앞선 뒤 후반에도 20-18로 우위를 이어가며 6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랍에미리트가 3승 1패(승점 6점)로 2위, 이란이 2승 1무 2패(승점 5점)로 3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2승 3패(승점 4점)로 4위, 쿠웨이트는 2승 2패(승점 4점)로 5위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1승 3패(승점 2점)로 6위, 인도는 4패로 7위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쿠웨이트가 초반 두 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앞서갔지만, 한국은 김은호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강주현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 강주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주용찬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4-2로 역전했다. 쿠웨이트가 하산 볼란드(BOLAND Hasan)와 후세인 볼란드(BOLAND Hussen)를 앞세워 5-4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곧바로 김은호와 주용찬의 연속 골로 6-5로 재역전했다.
한국이 8-6까지 치고 나갔지만, 쿠웨이트의 반격에 9-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영우의 연속 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넣으면서 13-9로 격차를 벌리더니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우위는 이어졌다. 김성훈이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을 추가했고, 최영우가 잇따라 골을 넣으며 한국은 17-12까지 달아났다. 쿠웨이트가 살민 압둘라티프(ALMAHMOUD Salem)와 만다니 후세인(MANDANI Husain)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정진욱과 김성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김성훈과 정진욱 그리고 최영우와 정진욱이 연속 골을 이어가며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후반 46분에 25-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쿠웨이트는 이후 마드와 유세프(MADWAH Yosef)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쉽사리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신호성이 마지막 골을 넣으며 한국은 34-28, 6골 차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 공격에서는 김성훈이 가장 빛났다. 김성훈은 8차례 슈팅에서 7골을 성공해 8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최영우가 5골, 정진욱이 4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