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그의 파트너도 신났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BMO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월드컵 이전까지 정규시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그는 시즌 재개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갈랐다. 팀도 두 경기에서 여섯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흥부 듀오’를 이루고 있는 데니 부앙가도 이날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그는 “앞에 공간이 많이 열려 있었고, 일대일 상황에서 바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이날 득점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휴식기 이후 컨디션이 정말 좋다. 그전에는 경기를 너무 많이 치렀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아주 좋다. 정말 기쁘고 기분이 좋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월드컵 이후 공백기가 한 달 정도 있었다. 사실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시기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팀 동료 손흥민이 골 가뭄을 해갈한 것도 반겼다. 손흥민의 득점이 “팀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을 이은 그는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의 컨디션이 좋으면 팀 전체에도 좋은 일이다. 득점도 많이 올리고 월드컵 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몸 상태도 생생하고 의욕도 넘친다. 팀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고 오늘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조국 가봉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뛰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해 정말 속상했다.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월드컵을 지켜보며 느꼈던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이제 그건 잊기로 했다. 휴식기 축구 생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시 돌아왔으니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고 싶다. 팀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꼭 MLS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