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폐암 투병 전 8년 빚 갚느라 몸 혹사 “벌고 갚고의 반복이었다”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이전,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8년 동안 쉼 없이 일했던 시간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암 투병 6년 차, 5년째 추적검사를 앞둔 이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혜영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치열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벌고 갚고, 벌고 갚고, 벌고 갚고의 반복이었다.” 이혜영은 2005년 이혼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남은 빚을 갚아야 했고, 쉬기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빚을 정리하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이전,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8년 동안 쉼 없이 일했던 시간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그 시간은 무려 7~8년 동안 이어졌다. 드라마 촬영이 밤늦게 끝나면 곧바로 홈쇼핑 스튜디오로 향했고, 방송을 마치면 다시 새벽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그는 “내 몸을 진짜 갉아먹으면서 일했다”며 “맨날 몸에 안 좋은 것만 먹고 살았다.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도 느끼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참이 지나 빚이 어느 정도 정리됐을 무렵,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어릴 때부터 기흉으로 정기검사를 받아온 이혜영은 추적 관찰하던 병변이 커지면서 폐암 진단을 받았고, 갈비뼈를 절개해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은 끝이 아니었다. 당초 3시간으로 예상됐던 수술은 6시간으로 길어졌고, 그는 마취에서 예상보다 일찍 깨어 수술실 밖 환자들의 신음 소리와 차가운 병원 분위기를 그대로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너무 아픈데 모든 상황이 보였다. 결국 다시 기절했다”며 “죽음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의 소개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만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당시와 많이 달라졌다. 그는 “처음에는 매일 울고불고 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며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 머리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정신과를 무섭게 생각하지 말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폐암 투병 6년 차를 지나 마지막 추적검사를 앞둔 이혜영은 “1년 전부터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부터는 다시 아프기 전의 이혜영으로 돌아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살고 싶다”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승우 “월드컵 명단 탈락 정말 마음 아팠다”
뉴진스에서 퇴출당한 다니엘, 데뷔 4주년 자축
소희 반전 매력, 청순미 & 섹시 비키니 핫바디
김유정, 파격적인 의상 입어 시선 쏠리는 볼륨감
남자 축구, 사우디 카타르와 아시안게임 같은 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