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와 홈경기 선발 출전,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 골을 기록, 팀의 4-0 승리에 일조햇다.
5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크 델가도의 침투 패스를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뒤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세 경기 연속골 기록했다. 월드컵 이전까지 정규시즌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그는 월드컵 이후 세 경기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24분과 26분 연달아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이 막히자 이번에는 동료들이 힘을 보탰다. 전반 37분 애런 롱의 패스를 받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데니 부앙가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따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바로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제친 뒤 왼발슛을 연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도움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마르티네스가 보다 수월하게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40분 교체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빠진 직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터트리며 4-0을 만들었다.
이날 LAFC는 점유율에서 48.8%-51.2%, 슈팅 수 8-9로 밀렸으나 유효 슈팅에서 5-1로 상대를 압도하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을 기록,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골득실에서 뒤진 서부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