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10득점’ 다이너마이트 타선 화력 미쳤다!…‘한지윤·노시환·허인서 쾅쾅쾅!’ 한화, LG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위닝시리즈 달성

한화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14-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5일) 11-15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44승 3무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41패(53승)째를 떠안았다. 25일 경기를 통해 8연패를 마감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지윤은 26일 LG전에서 귀중한 홈런을 쳤다. 사진=한화 제공
26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26일 LG전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허인서. 사진=한화 제공
26일 LG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짐머맨.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의 후임 외국인 투수로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브루스 짐머맨.

이에 맞서 LG는 투수 박시원과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오스틴의 중전 안타,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연결된 것. 단 문정빈이 9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페라자의 우전 안타와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노시환이 26일 LG전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이원석은 26일 LG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한화 제공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허인서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이도윤의 투수 땅볼과 박정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심우준의 땅볼 타구에 상대 투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허인서가 홈을 밟았으며, 후속타자 이원석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LG였지만, 5회초 웃지 못했다. 구본혁의 중전 안타와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박해민, 오스틴이 삼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6회초에는 오지환의 볼넷과 송찬의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박동원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LG는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구본혁의 중전 안타와 문정빈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보경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오스틴은 26일 한화전에서 무난한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26일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분위기를 추스른 LG는 8회초 단숨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을 골라 나가자 박동원이 비거리 130m의 중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동원의 시즌 11호포.

하지만 한화는 만만치 않았다. 8회말 김태연의 볼넷과 이도윤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야수 선택, 박정현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에 김태연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세이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대타 한지윤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지윤의 데뷔 첫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한지윤은 26일 LG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사진=한화 제공
26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허인서는 26일 LG전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최인호가 우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자 문현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비거리 115m의 우월 투런포(시즌 21호)를 폭발시켰으며, 허인서도 비거리 120m의 우중월 솔로 아치(시즌 14호)로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이후 박정현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에 이은 득점 등으로 결국 한 이닝 10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LG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짐머맨은 57개의 공을 뿌리며 4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장유호(1이닝 무실점)-조동욱(0.2이닝 무실점)-이민우(0.1이닝 2실점)-이상규(1.1이닝 2실점)-박상원(승, 0.2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한지윤(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노시환(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현빈(3타수 3안타 1타점), 허인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이원석(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동원(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오스틴(3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짐머맨은 26일 LG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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