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간판 타자를 잃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 외야수 코디 벨린저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전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벨린저는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4주에서 6주 정도 이탈할 예정이다.
벨린저는 앞서 지난 토요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하루 뒤 시리즈 최종전은 결장했다. 그리고 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내용이 파악된 것.
분 감독은 “그래도 움직일 수는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는 이 부상이 치료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양키스는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야수들의 부상이 심하다.
애런 저지가 지난 5월말 갈비뼈 골절로 이탈했고 잔칼로 스탠튼은 4월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아직도 소식이 없다.
양키스는 현재 59승 46패로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3게임 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5년 1억 6250만 달러에 재계약한 벨린저는 102경기에서 타율 0.259 출루율 0.350 장타율 0.420 11홈런 53점 기록했다. 주전 좌익수로서 +19의 DRS(defensive runs saved)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7월에는 올스타 게임에서 MVP에 선정됐다.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트리플A에서 스펜서 존스가 콜업됐다.
분 감독은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것도 시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에게 그 자리를 대체하며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대체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