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폭 논란 후 캐나다 이주’ 윤손하, 숲길 걷고 또 걷고…“제 숨소리가 더 잘 들리더라”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호흡과 몸의 리듬을 다시 마주했다.

윤손하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걷고 또 걷고, 쉬었다가 먹고 또 걷고”라는 글과 함께 캠핑장에서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길을 천천히 걸었다.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호흡과 몸의 리듬을 다시 마주했다.사진=윤손하 SNS

그는 “캠핑을 오면 평소보다 훨씬 많이 움직이고 걷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선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는가 하면, 걷다가 잠시 멈춰 물가에 발을 담그고 말없이 바람을 느끼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 가장 선명하게 들린 것은 뜻밖에도 자신의 숨소리였다. 윤손하는 “신기하게도 자연의 소리 속에서 제 숨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 같더라”며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내 호흡과 내 몸의 리듬을 천천히 마주하게 되는 시간이 참 좋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친구와 숲속에서 두 팔과 한쪽 다리를 힘껏 들어 올린 채 활짝 웃는 모습도 담겼다. 나무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난스러운 자세를 취한 두 사람에게서는 캠핑을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걷고 난 뒤에는 야외에서 부침개를 부치며 한 끼를 준비했다. 팬을 들어 노릇하게 익은 부침개를 보여주는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화려한 여행보다 직접 걷고 먹고 쉬는 윤손하의 소박한 캠핑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윤손하는 “특별할 것 없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적었다. 자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호흡과 움직임까지 천천히 들여다보게 된 시간이었다.

이번 캠핑을 함께한 이는 캐나다에서 만난 친구 스텔라였다. 그는 “스텔라 언니 덕분에 캠핑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기쁜 날도, 힘든 날도 그 모든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손하는 2017년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알려진 뒤 공식 사과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캐나다에서 생활해온 윤손하는 숲길을 걷고 친구와 음식을 나누며 한층 느려진 일상을 전했다. 걷고 또 걷다 비로소 선명해졌다는 자신의 숨소리는, 자연 속에서 호흡과 몸의 리듬을 다시 마주한 현재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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