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 정후, 나는 간다!’ 아라에즈, 필라델피아로 전격 트레이드

모두가 예상했던 트레이드가 현실이 됐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1년 1200만 달러 계약으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아라에즈의 트레이드는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언제’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결국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이정후는 아라에즈와 한 팀에서 뛰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라에즈는 이번 시즌 105경기 출전, 타율 0.324 출루율 0.360 장타율 0.440 2루타 23개 4홈런 43타점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은 현재 내셔널리그 1위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각기 다른 팀에서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에는 네 번째 팀에서 네 번째 타율 1위에 도전한다.

2루수를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던 그는 지난 올스타 기간에도 트레이드될 경우 새로운 팀에서도 2루수를 맡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그리고 그 의지대로 할 수 있게됐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아라에즈가 새로운 팀에서도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슨 스탓을 3루, 알렉 봄을 1루, 브라이스 하퍼를 우익수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에 우완 케일럽 킬리안을 내주는 조건으로 라몬 마르케스(20)와 마티 게어(23), 두 명의 투수 유망주를 받는다.

케일럽 킬리안은 함께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함께 이적하는 킬리안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자이언츠가 8라운드에 지명한 투수다. 지난 2021년 자이언츠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했는데 지난해 12월 다시 FA로 영입했다.

올해 빅리그 45경기 등판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 소화했다. 44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4.26, WIHP 1.331 5피홈런 20볼넷 53탈삼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받아오는 마르케스는 필리스 구단 내 최고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2경기 등판, 59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68, WHIP 0.814 3피홈런 19볼넷 93탈삼진 기록중이다.

게어는 2023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출신 선수다. 이번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30경기 등판해 36이닝 평균자책점 4.50 5피홈런 22볼넷 66탈삼진 기록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된 상태였고,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앞서 우완 선발 타일러 말리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이들의 다음 트레이드 대상은 좌완 선발 로비 레이일 가능성이 높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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