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장타 행진...팀은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날도 장타 행진을 벌였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2번 우익수 출전, 5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5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맥켄지 고어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6호 2루타. 동시에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팀은 4-5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시즌 성적 48승 66패 기록했다. 텍사스는 56승 58패.

홈팀인 텍사스가 1회 먼저 2점을 냈다. 이들에게 행운이 따랐다. 1사 1루에서 코리 시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1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잡았다가 놓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브랜든 니모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에제키엘 듀란의 우전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다니엘 수작, 3회 이정후가 2루타로 출루하며 판을 깔았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볼넷 1개를 얻은 것이 전부였다.

듀란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7회 스윙 하나로 상황을 바꿨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2사 3루에서 체이스 실세스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텍사스가 8회말 리드를 잡았다.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레이버 산마틴이 무너졌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고 듀란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타점 2루타 허용했다. 듀란의 타구는 이정후가 뒤쫓아가 팔을 뻗어봤지만, 잡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마지막 기회에서 상대 마무리 제이콥 래츠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날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선발 제외됐던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엘드리지는 패스드볼로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동점 2타점 적시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는 7회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텍사스는 9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버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수비를 벗어나기까지 스트라이크 한 개만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듀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이 안타는 아쉬웠다. 이정후가 뒷걸음질 치면서 쫓았는데 워닝트랙에서 넘어지면서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안타가 됐다.

양 팀 선발은 각자 역할을 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텍사스 선발 고어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개인 승리는 날아갔다. 이날 텍사스는 불펜이 블론세이브만 두 차례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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