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주근깨와 홍조, 풍성한 곱슬머리까지 재현하며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을 다시 불러냈다.
황정음은 5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짧게 “잭슨”이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헤어스타일을 손질받는 촬영 과정부터 얼굴을 한 손으로 감싼 클로즈업,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웃는 장면까지 담겼다. 과장된 표정을 짓거나 별도의 소품을 들지 않았지만, 주근깨와 홍조만으로도 김혜진 특유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그가 꺼낸 ‘잭슨’은 ‘그녀는 예뻤다’ 시청자라면 익숙한 단어다. 극 중 김혜진은 검은색 7부 바지에 흰 양말과 검은 구두를 맞춰 신었고,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해당 차림은 ‘잭슨 패션’으로 불렸다.
당시 황정음은 주근깨와 안면홍조, 부스스한 머리까지 기존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의 전형을 벗어난 모습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의상 대신 정장 바지와 운동화, 헝클어진 머리를 고수하며 김혜진의 생활감과 코믹한 매력을 완성했다.
이번 사진은 의상보다 얼굴과 머리에 집중했다. 황정음은 정면을 응시하다가 입술을 살짝 내밀고, 곧 환하게 웃으며 같은 스타일 안에서도 표정을 바꿨다. 촬영자의 손이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순간까지 그대로 공개돼 완성 사진과 현장 분위기를 함께 보여줬다.
황정음은 앞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선보였던 양갈래 머리와 컬러풀한 의상도 다시 재현했다. 당시 유행어였던 “띠드버거”에 이어 이번에는 “잭슨”을 꺼내며 자신의 대표 캐릭터를 차례로 소환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