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3루수 맷 채프먼, 결국 남은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주말 필라델피아로 이동, 전문이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채프먼은 원래 지난 원정에서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이어갔으나 회복이 되지 않았고, 검진 결과 코어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
그는 여기에 시즌 내내 탈장 증세를 앓고 있었다는 것까지 공개했다.
6년 1억 51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채프먼은 이번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235 출루율 0.324 장타율 0.368 7홈런 42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님이 드러난 것.
채프먼은 “실망스럽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괴롭혔던 문제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었다. 이제야 그 원인을 알게됐다. 계속 이 문제를 안고 뛰어왔다. 시즌 내내 그래왔으니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전문의를 만나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확실하게 확인하려고 한다. 단정 지어 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담당 의사와 상의해 최선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수술을 받을 경우 남은 시즌은 뛰지 못하게 된다. 재앙과도 같은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에 또 하나의 안 좋은 일이 더해지는 것.
바이텔로는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해줄 말이 있을 것이다.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겠지만, 팀 주변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현재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채프먼이 팀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가 트레이드됐고, 케이시 슈미트와 채프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강제로 내야 세대교체를 진행하게 됐다. 이미 새로운 얼굴들이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또 다른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에릭 밀러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영입한 마르셀로 마이어도 그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중 거의 유일한 즉시전력감이다. 지난 2년간 빅리그에서 114경기 출전해 타율 0.223 출루율 0.278 장타율 0.346 7홈런 32타점 기록했다. 그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케이시 슈미트는 “정말 좋은 선수”라며 그를 칭찬했다. 현재 왼쪽 척골 스트레스 반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그는 다음주 재활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전 팀에서 계획한 일정 대로라면 빅리그에 뛰기까지는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이동 문제도 있었고,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 구단에서 일정을 조금 여유 있게 잡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