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참석 팬들에게 전달된 역조공 떡 세트의 판매 가격이 6900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밋 앤 그릿(Meet & Greet)’ 행사를 열고 팬 40명과 만났다. 그러나 행사 공지가 데뷔 기념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공개된 데다 참석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되고, 행사 시간도 턱없이 짧았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쏟아졌다.
여기에 행사 종료 후 팬들에게 전달된 역조공 선물도 다시 화제에 올랐다. 꽃다발과 떡 세트로 구성된 선물이 공개된 이후 최근 온라인에서는 해당 떡이 시중에서 69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게시물이 확산되며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것.
팬들은 제품 사진과 판매 페이지를 공유하며 “10주년 기념 선물이라고 하기엔 심하게 성의 없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상징성이 부족하다”, “40명뿐인 행사였는데 조금 더 특별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10년 동안 함께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구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선물은 어디까지나 마음”, “6900원이라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것이 아닌 만큼 비난의 화살이 멤버들에게 향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행사 준비 과정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유료 멤버십 가입자만 응모할 수 있었던 데다 행사 공지가 촉박하게 이뤄졌고, 라이브 방송과 밋 앤 그릿을 모두 합쳐도 진행 시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도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었고, 10주년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잘 알고 있었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속상했을 블링크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어 “10년 동안 블랙핑크를 빛나게 해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