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16기 옥순, 남 탓 없었다…“누구 탓도 아냐, 서로에게 감사”

폭로전과 진흙탕 비방이 난무하는 파경 소식들 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끝까지 지켜낸 성숙한 이별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SBS Plus·ENA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남녀 간의 결별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품격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20일 옥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월 혼인신고 이후 겪었던 고민과 최근 결별에 이르게 된 과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폭로전과 진흙탕 비방이 난무하는 파경 소식들 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끝까지 지켜낸 성숙한 이별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사진=16기 옥순 SNS

글 속에서 돋보인 것은 일방적인 원망이나 탓을 완전히 배제한 성숙한 시선이다. 옥순은 결별의 배경에 대해 “누구 한 사람의 잘못 때문도 아니고, 서로를 미워하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남긴 채 끝난 관계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일상을 공유하며 서서히 드러난 성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오랜 대화 끝에 서로의 미래를 위해 내린 합의였음을 분명히 했다.

과거의 상처를 염려한 부모님의 조언을 수용해 법적 서류를 먼저 정리했던 과정 역시 담담히 밝혔다.

서류 관계를 정리한 뒤에도 서로에게 맞추려 진심으로 노력했으나, 억지스러운 관계 유지 대신 각자의 온전한 행복을 빌어주는 길을 택했다. “함께했던 시간과 서로에게 받았던 마음에 감사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로 상대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소비되기 쉬운 방송 출연자의 파경 소식 속에서, 옥순이 보여준 정갈하고 원망 없는 태도는 억측과 잡음을 불식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폭로와 비난 대신 진심 어린 감사로 관계를 정리한 옥순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헤어질 때 상대방을 깎아내리지 않고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정말 어른스럽다”,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흔히 생기는 억측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소통한 점이 돋보인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솔직한 인정에서 많은 고민이 느껴진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각자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며 지지를 보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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