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眞) 왕관을 쓴 우서윤의 16세 당시 방송 화면이 다시 소환되면서, 수상이 끝난 뒤 때아닌 성형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우서윤은 22일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26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최고 영예인 진에 선발됐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의 딸로도 알려진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다.
진의 왕관을 쓰자 이번에는 그의 과거 얼굴이 관심의 중심에 섰다. 우서윤은 어린 시절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등 가족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16세였던 2018년에는 tvN ‘둥지탈출3’에도 출연했다.
당시 방송 화면 속 앳된 모습과 현재 미스코리아 프로필 사진이 나란히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성형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진의 인상이 달라 보인다며 “많이 고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나아가 성형한 참가자의 미스코리아 출전 자체를 문제 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과거와 현재 사진만으로 우서윤이 실제 성형수술을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우서윤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는 내용 역시 현재 제시된 자료에는 없다.
반론도 이어졌다. 16세와 23세라는 시간 차이가 있는 데다 성장 과정과 체중 변화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어린 시절 방송 화면과 헤어·메이크업 및 조명 등을 갖춘 미스코리아 프로필 사진을 그대로 비교해 성형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논쟁은 급기야 성형 여부와 미스코리아 출전 자격을 연결하는 데까지 번졌다. 일부에서는 “성형 미인은 미스코리아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우서윤 개인의 외모 변화를 넘어 미스코리아의 자격을 둘러싼 이야기로까지 확대됐다.
정작 왕관을 받은 우서윤은 예상하지 못한 수상 자체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진으로 호명된 직후 그는 “전혀 예상을 못해서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함께 무대를 준비한 참가자들을 향해 “70기 동기들 너무 수고 많았고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