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워터밤 무대에 오른 서인영과 남유정을 향한 댓글창의 온도가 크게 엇갈렸다.
22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는 그룹 쥬얼리 출신 서인영과 브브걸 출신 남유정이 각각 올랐다. 공연 영상이 공개된 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특히 서인영에게는 “현장에서 서인영이 제일 반응 좋고 무대 찢었음”, “서인영은 노래하고 춤출 때 제일 멋있다”, “라이브가 걱정이 안 된다” 등 무대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르기 전 공개했던 준비 과정까지 다시 소환됐다.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한 달 동안 4kg을 감량해 약 46kg까지 체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진짜 계란과 단백질만 먹었다”, “아무것도 안 먹어서 너무 어지럽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팔뚝 라인을 위해 전신마취 후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의상을 두고 제작진이 “속옷만 입고 추는 거냐”고 묻자 “응”이라고 답한 서인영은 직접 허리선을 보여주며 “뱃살도 없다. 개미허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 준비에 출연료를 모두 썼다는 말까지 했던 만큼 무대가 공개되자 “워터밤한다고 엄청 춤 연습에 지방흡입도 하심. 진짜 노력 굿”, “아예 내려놨었다가 단기간에 저만큼까지 만들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등 준비 과정을 함께 언급하는 댓글도 나왔다.
반면 남유정의 무대 영상 댓글창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룹에 있었을 때가 더 빛났음”, “운동 1도 안 하나보다”, “이럴 거면 브브걸 왜 나온 거임” 등의 반응에 이어 “심지어 립싱크야?”라며 라이브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까지 등장했다. 이는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의 반응으로, 실제 립싱크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것은 남유정 역시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을 향한 시선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21일 유튜브 채널 ‘띱’에서 워터밤 출연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기도 하더라. ‘무슨 노래로 하려고 하지?’ 이런 시선도 주더라”고 말했다.
2024년 브브걸을 탈퇴한 뒤 배우 활동에 나섰던 남유정은 솔로로 워터밤에 서는 것이 처음이었다. 그는 “팀을 할 때도 혼자 솔로를 내본 적이 없었다”며 “한편으로는 부담되고 한편으로는 즐겁게,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리메이크해 발표했으며 엄정화의 ‘초대’ 리메이크곡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제 무대가 공개되자 서인영과 직접 비교하는 댓글까지 생겼다. 한 누리꾼은 “서인영 워터밤 나간다고 지흡하고 한 달 동안 계란만 먹던데 이분은 맘 편하게 온 듯”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같은 워터밤 무대에 섰지만, 댓글창에서 두 사람을 바라본 온도는 그렇게 갈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