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가 과거 채혈 도중 토한 적이 있는 데다 씨스타 멤버가 “창피해”라며 자리를 떠났던 일화까지 공개한 가운데, 34세가 된 지금 다시 채혈에 도전해 스스로 ‘인생 최고의 날’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20kg 감량 후 소유의 첫 건강검진 결과까지 전부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소유는 2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기다리던 소유는 피 자체는 잘 보지만 주사바늘에는 공포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며 “지금은 약간 호들갑을 떨 뿐”이라고 자신했다.
과거에는 그 ‘호들갑’의 정도가 훨씬 심했다. 소유는 씨스타로 활동하던 시절 채혈을 할 때 한 멤버가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다 “아우, 창피해”라며 그대로 자신을 두고 나간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한 번 더 강한 기억이 나왔다. 간호사가 과거 피를 뽑다가 어지럽거나 쓰러진 적이 있는지 묻자 소유는 그런 적은 없다면서도 “토한 적은 있었다”고 답했다.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간호사도 순간 멈칫하며 “그게 더 무서운데요”라고 받아쳤다.
과거보다 잘 맞는다는 소유의 자신감은 실제 채혈이 시작되자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다. 간호사가 주사바늘을 찌르려 하자 소유는 “윽!” 하고 채혈실을 가득 채우는 비명을 질렀다.
그래도 이번에는 무사히 끝냈다. 채혈을 마친 소유는 언제 소리를 질렀냐는 듯 의기양양하게 “잘 맞았지?”라고 물었다. 매니저가 곧바로 “윽! 소리 지르더라고”라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지만 소유의 자체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
피를 뽑다 토했던 과거도, “창피해”라며 씨스타 멤버가 나가버렸던 기억도 있었던 소유는 이날만큼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오늘이 제일 잘 맞은 날”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