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데뷔 23년 만의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작품 속 묵직한 모습과는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 말미에는 현빈과 우도환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경기도 안양을 찾아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다.
첫 미션부터 현빈의 손이 바빠졌다. 핀셋으로 작은 육각 너트를 하나씩 쌓아 올리던 현빈은 작은 움직임에도 손이 떨릴 만큼 조심스럽게 너트를 옮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유연석이 “시간 있어. 잘 빼면 돼요”라며 그를 진정시킬 정도였다.
하지만 애써 쌓던 너트가 무너졌다. 현빈은 곧바로 유연석을 향해 장난스럽게 손을 뻗었고, 유재석은 현빈의 긴장한 모습을 발견하고 “현빈아, 너 손에 땀이”라며 웃었다.
태권도장에서는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 이번에는 미트를 이용해 성처럼 쌓아놓은 캔을 무너뜨리는 미션이었다.
미트를 든 현빈은 캔을 바라보며 자세를 잡았다. 주변에서 이야기가 이어지자 집중하던 그는 급기야 “조용히 해”라고 말했고, 유재석과 유연석, 우도환도 함께 성공을 노리며 미션에 빠져들었다.
현빈을 더 힘들게 한 건 캔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미션 시작을 앞두고 “도전 외쳐주세요”라고 요구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아, 그 ‘도전’이 너무 싫어”라고 토로했다. 작은 너트를 쌓을 때부터 시작된 긴장감이 캔 무너뜨리기까지 그대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현빈에게 이번 ‘틈만나면,’ 출연은 데뷔 23년 만의 첫 버라이어티 예능 도전이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직접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 출연은 이례적이다.
한편 현빈과 우도환은 오는 9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SBS ‘틈만나면,’은 오는 9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