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나갈지 모르지만, 나갈 때 최고의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중” ‘끝내기 안타’ 김하성이 밝힌 각오

스윙 하나로 팀을 구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9회말 5-5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투수 빅터 메데로스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서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안타 이후 84일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그 사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던 설움을 한방에 날리는 안타였다.

김하성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주관 방송사 ‘브레이브스 비전’과 필드 위에서 가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 좌완 태너 스캇과 8구 승부 끝에 103마일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 그는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지기를 바랐다”며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밀려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서 기약없는 기다림을 갖고 있는 그는 “계속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언제 나갈지 모르지만 나갔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그 결실이 나와서 기분 좋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오늘은 잠을 푹 잘 수 있을 거 같다’는 질문에는 “내일 다시 경기가 있다”고 답하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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