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유명 인터넷 방송인 BJ 케이(36, 본명 박중규)가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에 휘말리며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사자임을 직접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BJ 케이는 지난 27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수면제 대리처방 관련 기사가 떴는데 제가 맞다”며 보도된 사건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혔다.
이어 “그 부분에 있어서 조사를 받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처방을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를 마쳤으니 결과만 나오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데일리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달 30일 지인을 통해 수면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BJ 케이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6월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대리처방 및 복용 과정 전반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현행법상 대리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등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되며, 대리수령자 범위도 법으로 엄격하게 한정된다. 특히 처방받은 약물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일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에 해당해 처벌 수위가 무거워질 수 있어 파장이 크다.
2012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약 7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베테랑 유튜버이자 최근 다른 유명 BJ와의 공개 열애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던 BJ 케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터져 나온 이번 불법 대리처방 수사 결과가 그의 방송 생태계에 어떤 타격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BJ 케이의 수면제 대리처방 경찰 조사 인정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과 함께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최근에 공개 열애로 그렇게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마약류 관련 대리처방 의혹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수면제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처방받는 게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방송에서 직접 인정했다고 하기는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엄정하게 지켜봐야 한다”, “팬들이 믿고 지켜봤을 텐데 또다시 구설에 오르는 걸 보니 안타깝기보다 실망이 크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