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경기력과 박진감을 자랑하는 2026-2027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가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개막 라운드의 최대 빅매치는 단연 오는 29일(토)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지난 시즌 4위 VfB 슈투트가르트의 개막전이다.
뱅상 콩파니 감독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진의 핵심 김민재가 후방을 견고하게 지키고, 지난 시즌 36골을 폭발시키며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이에 맞서는 슈투트가르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지략 아래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19골을 터뜨린 데니스 운다브를 앞세워 뮌헨의 수비진 공략에 나선다.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은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열리는 FSV 마인츠05와 파더보른07의 경기로도 집중된다. 마인츠의 중원 사령관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개막전 승리와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상대인 파더보른07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리그로 돌아온 만큼 개막전 이변을 노리고 있다.
이번 회차 대상경기 중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관전 포인트는 ‘전설의 복귀’다. 31일(월) 오전 0시 30분에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04의 경기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볼프스부르크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제코는 3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한 샬케04 소속으로 약 15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를 다시 밟는다.
각종 감동적인 스토리도 팬들을 기다린다. 1907년 창단 이후 119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1부 무대를 밟게 된 엘버스베르크는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강호 바이어04 레버쿠젠을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엘버스베르크가 일으킬 파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외에도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세루 기라시를 앞세워 함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RB라이프치히 vs 묀헨글라트바흐, 우니온 베를린 vs 프랑크푸르트, 쾰른 vs 호펜하임, SC프라이부르크 vs 베르더 브레멘 등 다채로운 개막 매치업이 펼쳐진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가 수탁 운영하는 스포츠토토는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 9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02회차를 정식 발매한다. 이번 회차는 8월 28일(금) 오전 8시부터 전국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사이트 ‘베트맨’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