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참사’ 레바논에 박살 난 ‘마줄스호’ 대한민국, 농월 亞 예선 꼴찌 추락…31일 사우디와 멸망전

또 대참사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의 누하드 나우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74-93, 19점차 대패했다.

대한민국은 마줄스 감독 부임 후 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일본을 상대로 거둔 1승도 최준용의 원맨 캐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 즉 마줄스 감독의 뜻대로 승리한 경기는 없었다.

여준석은 레바논을 상대로 전력을 다했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FIBA 제공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일한 길이라고 할 수 있는 농구월드컵 본선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레바논전 패배로 3승 4패,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꼴찌다.

지난 1라운드에서 대만에 2연패한 대한민국이기에 2라운드에서의 여유는 없다. 단 한 번의 패배가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상황. 그렇기에 레바논전 패배는 너무도 뼈아프다.

오는 31일 열리는 사우디전은 F조 꼴찌들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 멸망전이다. 아직 2라운드 초반이지만 첫 2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순간, 농구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더욱 좁아진다.

대한민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2쿼터 중반까지 31-22, 9점차 리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쿼터부터 흐름이 달라졌고 결국 4쿼터 내내 두들겨 맞으며 대패하고 말았다.

이현중은 대한민국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강행군 속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사진=FIBA 제공

여준석이 19점 4리바운드 3블록슛, 이정현이 13점 3어시스트 2스틸, 이현중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마줄스 체제에서 항상 문제가 된 3점슛은 22.9%(8/35).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속공(27점)과 실책(12점)으로 허용한 실점이 많았다.

레바논은 에이스 와엘 아라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으나 유세프 카얏(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과 세르지오 엘다르위시(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중심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새로운 귀화선수 DJ 펀더버크(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마르 자말레딘(16점 9리바운드), 하이크 기요찬(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알리 메저(9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도 돋보였다.

레바논은 6승 1패가 되면서 F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레바논의 뉴 에이스 유세프 카얏은 대한민국 골밑을 마음껏 두들겼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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