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피칭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서서히 반등 중인 삼성 사토시의 다짐

“오늘 같은 피칭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서서히 KBO리그 적응을 마치고 있는 미야모리 사토시(삼성 라이온즈)가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사토시는 193cm, 93kg의 체격을 지닌 우완투수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그해 2군에서 17세이브를 올렸으며, 1군 데뷔 후에는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라쿠텐에서 활동했으며, 1군 통산 69경기에서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55를 작성했다.

삼성의 아시아쿼터 투수인 사토시. 사진=삼성 제공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는 사토시. 사진=삼성 제공

올해에는 최근까지 NPB 2군 출전 팀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유니폼을 입었다. 17경기에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 WHIP 1.44를 마크했다.

삼성은 기존 아시아쿼터였던 미야지 유라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자 이적료 포함 총 7만3000달러의 조건에 이런 사토시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삼성의 기대에 좀처럼 부응하지 못한 사토시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비롯해 1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0.2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에서 모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이어 19일 대구 SSG랜더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서는 잘 던졌으나, 20일 SSG전(0.2이닝 2피안타 1실점)에서 다시 흔들렸다.

다행히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서 호투했다. 이후 27일 키움전에서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사토시가 KBO리그 입성 후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27일 키움전이 끝난 뒤 사토시는 삼성 공식 영상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승리해 기분이) 최고다. 공인구 차이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아직 손에서 빠지는 공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먹고 힘껏 던질 수 있는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조금은 차분하게 피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불펜진에 힘을 보태줘야 할 사토시. 사진=삼성 제공

이어 “오늘 변화구가 자꾸 빠지는 바람에 완벽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패스트볼 던질 때의 팔 스윙 자체는 무척 좋았다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그는 “정말 분위기가 좋다. 경기 전 벤치 분위기도 엄청 좋고, 다들 정말 좋은 분들 뿐이다. 훌륭한 팀이라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올해 대권을 노리는 팀이다. 사토시의 어깨도 무겁다. 삼성 불펜진에 힘을 보태줘야 한다.

사토시는 “오늘 같은 피칭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토시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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