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우완 빅매치 승자는 곽빈이었다!…‘에이스 8K 역투+안재석 연타석포’ 두산, 키움 꺾고 2연패 탈출

토종 에이스 빅매치 승자는 곽빈(두산 베어스)이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7-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60승 4무 5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75패(42승 3무)째를 떠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키움 김건희를 병살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이 우중월 역전 투런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1회말 1실점을 허용한 후 공수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번 일전은 또한 곽빈과 안우진(키움)의 선발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선수가 명실상부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들인 까닭이다.

그리고 승자는 곽빈이었다. 위력투를 펼치며 두산 승리에 앞장섰다. 더불어 최고 구속 160.3km를 기록, 2026시즌 선발투수 최고 구속 1위를 마크 중이던 안우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투수 곽빈과 더불어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원성준(우익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안재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2루에서 키움 서건창이 1타점 동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단숨에 역전했다. 1사 후 권혁빈이 좌전 2루타를 때리자 서건창이 1타점 좌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재현도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5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다시 앞서갔다. 2사 후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안재석이 비거리 130m의 우중월 2점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안재석의 시즌 8호포. 박준순의 좌전 안타와 양의지, 김민석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세베리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세베리노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키움 김건희를 병살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갈 길이 바빠진 키움이었지만, 6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히우라의 볼넷과 안치홍의 좌중월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김건희가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찬혁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권혁빈, 서건창이 삼진,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연달아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말 한 점 보탰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안재석의 시즌 9호포이자 5회말 투런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어 8회말 2사 후에는 김대한도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렸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이 우중월 역전 투런홈런을 치고 양의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다급해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9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안재석(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찬호(3타수 2안타), 세베리노(4타수 1안타 2타점), 김대한(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믿었던 안우진(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의 난조가 뼈아팠다. 시즌 7패(3승)째. 서건창(4타수 1안타 1타점), 추재현(3타수 1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5회말 4실점을 허용한 후 아쉬워 하면서 공수교대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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