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두 번째 바블헤드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 입장 관중 선착순 1만 5000명에게 이정후 바블헤드를 증정한다.
이 바블헤드는 이정후가 두 손으로 손가락 하트를 한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주말 경기마다 외야 우중간 관중석에서 운영중인 이정후 특별 응원석 ‘정후 크루’에서 사용하는 손가락 하트 모양의 응원 도구가 함께 포함됐다. 이 응원 도구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신인 시절인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바블헤드를 갖게 된 이정후는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잘 나온 거 같다”며 자신의 바블헤드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 바블헤드보다 더 (본인과) 닮게 나온 거 같다”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한 거 같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3년 사이 두 번째 바블헤드다. 아무나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뛰면서 7년간 두 차례,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년간 뛰면서 한 차례 나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시절 4년간 세 차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한 차례 바블헤드가 제작됐다.
이정후는 이를 지적하는 기자의 말에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단 최고의 인기스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 4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드류 길버트(중견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터너 힐(좌익수) 드류 카바나(포수) 쉐이 위트컴(3루수) 네이트 퍼맨(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더블헤드를 위한 27번째 추가 선수로 합류한 맷 윌킨슨이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에 우완 스펜서 비벤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좌완 세스 론스웨이를 콜업했다.
2021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인 론스웨이는 이번 시즌 트리플A 20경기 등판, 72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00 9피홈런 49볼넷 45탈삼진 기록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활용폭이 넓은, 땅볼 유도형 투수다.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싱커가 주무기로 좌타자들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아웃을 잡아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상대 라인업을 감안하면 그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투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