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행사에서는 몇천만 원을 받고 무대에 서면서도 클럽에 놀러 가면 아무도 시키지 않은 스테이지에 올라 ‘공짜 행사’를 뛰었다고 털어놨다.
9일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드디어 정신차리고 10년 만에 새앨범 준비하는 가수 서인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인영은 신곡을 부탁하기 위해 전소연을 만나 음악부터 돈, 과거 놀던 시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연은 최근 앨범을 준비하면서 “진짜 놀 줄 알아야 네가 무대에서 놀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태원과 강남의 클럽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럽은 나랑 좀 안 맞는구나” 싶어 다시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서인영은 “언니는 또 클럽에서 살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있잖아. 누가 스테이지에 올라가란 말도 안 했는데 없어져”라며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어느새 스테이지에 올라가 있곤 했다고 말했다.
결국 소속사 이사에게 전화까지 왔다. 서인영은 “이사가 한 번은 열받아서 전화가 왔어”라며 당시 이사가 “너는 왜 거기서 행사를 뛰고 있는 거야? 방댕이를 돌리면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몇천만 원 받고 행사 가서 돈을 벌어야 되는데 거기서 공짜로 행사를 뛰고 있냐고”라며 돈을 받고 서야 할 무대를 클럽에서는 스스로 올라가 즐겼던 당시를 회상했다.
전소연이 “그럼 선배님이 같이 가주세요”라고 제안하자 이번에는 현재의 서인영이 머뭇거렸다. 그는 “날 받아주는 데가 있나? 나 43살이라서 안 받아준다는데?”라고 되물었고, 테이블을 잡으면 된다는 말에는 “샴페인을 살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전소연이 “샴페인 제가 잡겠습니다”라고 하자 서인영은 “고맙다. 소연아 너한테는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 “돈 잘 벌면 언니야”라고 애교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