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이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한 골 차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괴핑겐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괴핑겐 EWS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작센 츠비카우를 29-28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괴핑겐은 홈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고, 작센 츠비카우는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괴핑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7분 3-1로 앞선 괴핑겐은 14분 8-4, 21분 12-8까지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작센 츠비카우가 한 골씩 따라붙으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작센 츠비카우는 25분 12-12 동점을 만들었고, 27분에는 14-13으로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괴핑겐은 전반 막판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작센 츠비카우의 거친 수비 속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앞서 나갔으며, 전반 종료 직전 16-15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작센 츠비카우는 경기 과정에서 거친 반칙과 세 번째 2분 퇴장으로 두 차례 레드카드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도 괴핑겐은 2~3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이어갔다. 그러나 작센 츠비카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9분 23-23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28-28로 팽팽하게 맞서며 마지막 한 골이 승패를 가르는 상황이 됐다.
승부처에서 괴핑겐의 수비와 골키퍼가 힘을 발휘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골키퍼 소브리뉴 포사티(Sobrinho Possatti)가 56분과 59분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기록하며 작센 츠비카우의 공격을 막아냈다. 괴핑겐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괴핑겐은 29-28로 승리하며 홈 관중 앞에서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사사키(Sasaki)가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엘러트(Ehlert)와 셰러(Scherer)가 각각 5골을 보탰다. 작센 츠비카우에서는 캄포스(Campos)가 9골, 토볼레프스카(Tobolweska)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니코 키너(Nico Kiener) 괴핑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런치 타임에 인내심을 유지한 것이 좋았다”며 접전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