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을 스윕당했다. 이정후는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4-6으로 졌다.
이 패배로 3연전 스윕당하며 62승 88패에 머물렀다. 반대로 샌디에이고는 81승 68패 기록하며 같은 날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5게임 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2번 우익수 출전, 5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가장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잡아당긴 타구가 1-2루 사이로 빠질 것처럼 보였으나 상대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땅볼 아웃으로 연결했다.
가장 아쉬운 타석은 5회였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완 카일 하트를 상대했다. 주자가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스위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회에서 다음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2루 땅볼 아웃되며 주자를 불러들여 한 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건 웹이 고전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웹은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잭슨 메릴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장타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2회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4회에는 이던 살라스에게 우측 담장 직격하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살라스의 3루타는 이정후가 쫓아가 점프해봤지만,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살라스의 빅리그 커리어 첫 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도 2회말 앤드류 키즈너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했지만, 4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집중력이 아쉬웠다. 그래도 5회외 6회 한 점씩 더하며 격차를 좁혀갔다.
8회말 이날 빅리그 데뷔한 스캇 밴두라와 터너 힐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지만, 크리스티안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앞선 두 경기에서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 아드리안 모레혼, 메이슨 밀러 등 필승조가 연투한 샌디에이고는 이들 셋을 기용하지 않고도 리드를 지켰다. 5회 카일 하트를 시작으로 다섯 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다.
마쓰이 유키는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 기록했다. 2사 이후 엘드리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조나 콕스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선발 제외된 샌디에이고 내야수 송성문은 이날도 교체 출전했다. 8회말 수비 앞두고 2루수로 교체 투입돼 2이닝 수비를 실책없이 소화했다. 공격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