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 베라 베라가 말라가 꺾고 개막 2연승

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말라가(Costa del Sol Málaga)를 꺾고 2026/27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베라 베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Pabellón José Luis Pérez Canca에서 열린 2026/27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2라운드에서 말라가를 22-17로 제압했다.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말라가가 주도했다. 베라 베라는 공격에서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고, 슈팅마저 골키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말라가는 포르티요(Portillo)와 산차(Sancha) 등을 앞세워 전반 7분 4-1로 앞섰고, 로메로(Romero)의 속공 득점으로 6-2까지 달아났다.

사진 2026/27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베라 베라와 말라가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라 베라

베라 베라는 작전시간 이후 수비를 정비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시카와(Ishikawa)가 투입되면서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고, 아모레스(Amores)와 프레스코(Fresco)의 득점이 이어졌다. 수비에서도 말라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에라우스킨(Erauskin)의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말라가 브라질(Brasil)의 외곽슛이 성공하면서 9-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말라가가 포르티요(Portillo)의 득점으로 10-8까지 달아났지만, 베라 베라의 역전이 시작됐다. 이시카와의 득점과 수비 스틸에 이은 에체베리아(Etxeberria)의 속공, 알바레스(Álvarez)의 7m 드로우 연달아 성공하면서 베라 베라는 3-0 연속 득점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베라 베라는 후반 39분 알바레스의 득점으로 13-11까지 앞섰다. 골키퍼 프라데스(Prades)도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선보이며 말라가의 공격을 차단했고, 베라 베라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승부는 후반 중반에 사실상 갈렸다. 베라 베라는 후반 46분까지 4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17-12로 달아났다. 이시카와가 먼 거리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알바레스의 7m 드로우와 아모레스의 속공까지 더해지면서 5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말라가는 브라질의 연속 득점으로 15-18까지 추격했지만, 베라 베라는 흔들리지 않았다. 슈누(Shunu)의 돌파와 아모레스의 속공, 프레스코(Fresco)의 중앙 돌파가 차례로 성공하면서 후반 54분 21-15까지 달아났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라 베라는 후반에만 14골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 22-17 승리를 완성했다. 알바레스가 6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에체베리아(Etxeberria)와 이시카와가 각각 4골, 아모레스가 3골을 보탰다. 프라데스는 후반 5개의 선방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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