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지 나고야로 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경기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일본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등에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0일 첫 테이프를 끊은 남자 농구를 포함해 축구, 배구 등 일부 종목은 이미 대회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날 출국한 한국 선수단 본단은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해 배드민턴, 사이클(도로), 핸드볼(여자), 가라테, 탁구, 배구(비치발리볼) 종목의 선수 및 임원 등 122명이다.
출국 선수단 기수는 신유빈(탁구), 서승재(배드민턴)가 맡았다. 대회 기간 우리 선수단 주장에는 김우진(양궁 리커브)과 이보나(사격 산탄총)가 선정됐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용(조정)과 신유빈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선수단은 현지 도착 후 각각 배정된 선수촌에 입촌해 현지 적응을 마친 뒤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지금까지 개막 전 사전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를 이어 나가서 우리 선수단은 금빛 메달을 향한 힘찬 발걸음에 더욱더 박차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비인기·비인지 종목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등에 업고 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종목에서도 투지를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종목을 즐기시면서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승재는 “이렇게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대표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출국 기수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로 힘을 보탤 수 있게 하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있고 저희가 생각하는 목표도 금메달이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대로 자신감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기수라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전 종목 메달을 따고 싶다. 모든 팀원과 같이 힘을 합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강 중국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중국 선수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 모두 다 강하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며 “중국 선수들과 붙는다면 또 재밌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