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승리는 기정사실, 위대한 플라이급 선수가 되겠다” 타이틀 방어 나서는 조슈아 반의 외침 [현장인터뷰]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UFC 플라이급 파이터 조슈아 반(24)은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반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에서 자신이 타이틀을 뺏었던 알렉산드레 판토자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그는 “기분이 아주 좋다. 토요일에 내가 준비한 것들을 여러분께 보여줄 생각에 정말 설렌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조슈아 반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4월 타이라 타츠로를 상대로 5라운드 만에 TKO승 거두며 타이틀을 방어했던 그는 “지난 경기에서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상대의 부상 덕분에 1라운드에서 경기가 끝나며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타이틀 방어를 통해 챔피언의 자격이 있었음을 증명했다면, 이번 경기는 의문의 여지를 지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는 “내가 그를 이기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는 이 체급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고, 다음에는 또 다른 도전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상대 판토자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판토자를 도발했던 그는 “그와 싸웠던 선수들은 다들 그를 지나치게 존중해줬다. 누군가 그에게 말대꾸를 하거나, 그의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그는 그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저것 말은 많이 하는데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고 있을 것”이라며 상대에 대한 도발을 이어갔다.

조슈아 반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경기 직후에는 서로 예의를 갖췄는데 인터뷰에서는 나를 나쁜 놈으로 몰아가더라.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 다시 붙을 사이인데 정말 짜증나는 행동이었다. 그분은 자기가 착한 놈인 것처럼 하면서 나를 나쁜 놈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신경 안 쓴다. 말하는 방식이 문제다. 어쨌든 토요일에 싸우게 되니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상대를 얕잡아보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는 정말 위험한 선수”라며 말을 이은 반은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되어 있을 것이고, 승리에 대한 갈망도 클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의 판토자를 보게될 것”이라며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은 UFC 챔피언에 올랐지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활동은 자제하고 있는 편이다.

조슈아 반이 챔피언 벨트를 들고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이유를 묻자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기에는 내가 너무 잘 생겨서 그런 거 같다”며 능청을 떨었다. 그러면서 “그냥 나는 사생활을 지키는 것이 좋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UFC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지금처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정상급 선수들과 싸우고, 그들의 주무기인 분야에서도 그들을 꺾는 것이 목표다. 그냥 하던 대로 계속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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