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웃었다.
이랜드는 9월 1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2 27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랜드는 전반 28분 조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데커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랜드는 1-1로 맞선 후반 5분 박재용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고비였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다 보니 부족한 점이 보이긴 한다”며 옅은 미소를 지은 뒤 “지금 시점에선 이기는 게 중요하다. 승점 3점이 정말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잘 쉬고 잘 정비해서 돌아오겠다. 올 시즌 6경기가 남았다. 우리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26경기에서 14승 6무 6패(승점 48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2 17개 구단 가운데 3위다.
이랜드는 10월 9일 김포 FC전을 시작으로 김해 FC, 용인 FC, 전남 드래곤즈, 충남아산프로축구단, 경남 FC를 차례로 상대한다.
모두 이랜드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다. 승격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그게 걱정”이라며 “승격 경쟁 중인 팀들과의 맞대결은 모두 끝났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방심하거나 마음을 놓는 건 아니다. 더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친 적이 많았다. 특히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위기에 처하곤 했다”며 “올해는 팀이 단단해졌다는 걸 느낀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경기력과 밸런스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매 경기 많은 슈팅이 나오고 있다. 득점만 조금 더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목동=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