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의 왕’ 라울 알칸타라가 2027시즌에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한다.
키움은 “알칸타라와 내년 시즌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최근 선수 측에 재계약 의사와 함께 계약 조건을 전달했다. 선수 측 역시 구단의 제안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세부 절차가 남았지만, 내년 시즌 동행에 대해서는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통산 145경기(904.1이닝)에서 63승 37패 평균자책점 3.33을 올린 우완투수다. 2019시즌 KT위즈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에 첫 선을 보였고, 2020년, 2023년, 2024년에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했다. 2025시즌부터 키움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존재감도 컸다. 25경기(155.2이닝)에 나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키움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내년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며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알칸타라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등판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알칸타라는 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오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알칸타라는 수술 후 약 3개월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알칸타라는 “내년에도 함께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했다”며 “올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됐는데, 한 시즌 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