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이 해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492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더불어 성승민은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이날 결승에선 17일 진행된 준결승을 통과한 18명의 선수가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펜싱에서 성승민은 첫판인 16강전부터 율리아나 페트로바(카자흐스탄)를 5-4로 따돌린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고, 이어진 대표팀 동료 김은주와의 결승 맞대결에서도 이기며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29.26초라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358점을 얻어 합산 608점으로 1위를 달렸다.
수영에서는 3조 3위(1분01초14) 전체 7위 기록으로 295점을 따내 3개 종목 합산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3개 종목 성적으로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성승민은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새 역사를 완성했다.
장밍위가 합계 146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중국의 우시야오가 3위(1447점)에 자리했다.
한편 성승민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김은주(개인전 1399점 7위), 신수민(1380점 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