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20주년 공연에서 고(故) 박지선과 함께했던 코너를 다시 선보이는 방안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였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설의 22기 MT 2탄 [짠한형 EP.165] 개그맨 MT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양상국은 “내년이면 22기가 20주년이다. 매번 보자, MT 가자 해도 사실 모이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따로 공연을 준비하면 동기들이 모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계기로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20주년 공연을 한번 하고 반응이 좋으면 22주년 때도 한번 더 하자”며 “워낙 코너들이 쟁쟁해서 이 멤버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준교수’, ‘박대박’, ‘거지의 품격’ 등 여러 코너가 거론된 가운데 조윤호는 “‘조선왕조부록’은 못 해?”라고 물었다. 박성광이 “우리 지선이가 메인인데 어떻게 할 거야?”라고 하자, 조윤호는 영상을 띄워 박지선과 함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성광은 “좋다”고 호응했고, 이상호도 “AI로!”라고 아이디어를 보탰다.
박지선이 함께했던 ‘3인 3색’도 언급됐다. 송준근이 코너 이름을 꺼내자 허미영은 “3인 3색도 하고 싶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기들이 박지선과 다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떠올리자 장효인은 “벌써 난 눈물 날 것 같은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AI를 띄운다는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성광은 같은 코너를 선보이면서 박지선의 음성만 나오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허미영은 “그러면 진짜 눈물 날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지선이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그런 게 지선이를 위해서도 너희를 위해서도 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윤호도 “22기 공연을 하게 되면 아버님 꼭 초대해드려야겠다”며 박지선의 아버지를 공연에 모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박혜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