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효인이 고(故) 박지선에게 보낸 생일 메시지의 ‘1’이 사라진 뒤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던 사연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설의 22기 MT 2탄 [짠한형 EP.165] 개그맨 MT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효인은 “너무 그냥 불러보고 싶어서 ‘지선아, 생일 축하해. 너무 보고 싶다’ 이렇게 보냈다”고 말했다. 그런데 메시지 옆 숫자 ‘1’이 사라졌다는 것. 그는 “심장이 철렁했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메시지를 읽은 사람은 박지선의 아버지였다. 성현주는 아버지가 박지선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광섭도 카카오톡 계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인은 당시 아버지가 곧바로 전화해 “놀랐지? 나도 그런 기분을 너한테 주고 싶었어”라고 말했다며, 자신은 “저도 아버지 생각나서 그냥 해봤어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장효인은 박지선의 아버지와 가끔 연락하며 동기 모임이 있을 때도 꼭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지선이에 대해서 저희가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를 원하시잖아요”라며, 아버지가 다른 기사나 주변 사람을 통해 먼저 소식을 접하지 않도록 미리 “잘 봐주세요”라고 연락드린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동기들에게 경조사가 있을 때도 꼭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장효인은 “지선이가 해야 될 것들을 나라도 해야 될 것 같다”며 “나한테라도 꼭 이야기해서 내가 지선이 몫을 할 수 있게 해주라”는 아버지의 말을 옮겼다.
[박혜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