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영이 극 중 친동생처럼 아끼던 일본 배우에게 헬로키티 선물을 준비했다가 김유정의 선물에 밀려 질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주인공 박진영과 김유정이 출연해 촬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진영이 말한 주인공은 극 중 여동생 사토 하나코를 연기한 일본 배우 오오이 키코다. 하나코는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인물로, 박진영이 연기하는 사토 히데오가 애지중지 보살피는 여동생이다.
첫 회에서는 기차에서 내릴 때 박진영이 하나코를 직접 안고 내려주는 장면도 등장했다. 극 중 동생을 살뜰하게 챙기던 박진영은 실제 촬영이 끝난 뒤에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웠는지 선물을 준비했다.
박진영은 “제 여동생 하나코 역으로 나온 친구가 실제 일본인 친구예요”라며 “그 친구와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선물을 주고 싶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가 고른 것은 헬로키티 텀블러와 키캡이었다. 나름대로 준비한 선물이었고, 하나코 역의 배우도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김유정이 건넨 선물에는 반응이 남달랐다. 김유정은 “그때 박진영 씨가 너무 서운해하셨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 친구가 제 선물을 너무 좋아하면서 계속 들고 다니면서 엄마한테도 자랑하고 하는 거예요. 진영 배우 앞에서”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준비한 키티 선물보다 김유정의 선물을 더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본 박진영은 “쟤는 내 선물은 별로 안 좋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유정도 “진영 씨가 질투를 많이 하셨어요”라며 웃었다.
그런데 박진영이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따로 있었다. 일본어 선생님에게 듣고 보니 하나코 역 배우가 실제로 사는 곳이 키티마을 옆이라는 것.
하필 키티마을 옆에 사는 일본 배우에게 헬로키티 텀블러와 키캡을 골라줬던 셈이다. 박진영은 마지막으로 하나코 역의 배우를 향해 “잘 지내지?”라며 다정하게 안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