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민, 90년 구옥 공개 후 사생활 고충…“보안에 신경 썼는데도 다 아시더라”

배우 김민이 ‘나 혼자 산다’에서 90년 된 구옥을 공개한 뒤 낯선 사람들이 집까지 찾아오는 뜻밖의 사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이계인, 윤택, 육중완, 김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이야기하며 “그 집에 사람들이 너무 찾아온다.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도 다 아시더라”고 밝혔다.

김민이 ‘나 혼자 산다’에서 90년 된 구옥을 공개한 뒤 낯선 사람들이 집까지 찾아오는 뜻밖의 사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BC ‘라스’ 캡처

단순히 연락이 오는 정도가 아니었다. 김민은 “차가 막 들어오다가 사람이 있으면 다시 간다”며 낯선 차량이 집 마당까지 들어왔다가 돌아가는 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방송 후 주변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김민은 “연락이 되게 많이 온다”며 가족이나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은 원래 자신의 생활을 알고 있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들이 “너희 집이 그래? 한 번 놀러 가서 밥이나 먹자”고 했다며 방송 이후 쏟아진 관심을 이야기했다.

앞서 김민은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경기 동두천에 있는 약 90년 된 구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발전기를 돌리고, 깨진 바닥에 직접 시멘트를 발라 보수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김민이 그 집을 사용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제가 살던 뉴질랜드 같은 곳은 인구 밀도가 낮아서 혼자 있을 기회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게 어렵다”며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집은 원래 알고 지내던 형의 가족이 사용하던 곳이었다. 김민은 “아는 형의 집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제가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연기 리허설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할 법한 생활이었지만 김민에게는 낯설지 않았다. 그는 과거 해외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자동차를 집 삼아 살았던 경험까지 털어놨다.

김민은 “외국에서 살 때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차에서 살았던 적도 있다”며 당시 자동차 안에는 전기나 뜨거운 물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관에 가서 충전해서 노트북을 쓰고, 샤워장에 가서 씻고,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에서 사용했다”며 자동차에서 지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저는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발전기를 돌리고 직접 집을 고쳐야 하는 생활에도 익숙했던 김민에게 방송 이후 새롭게 생긴 고충은 집의 낡은 시설이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들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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