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강요인가, 예능 게임인가”… ‘런닝맨’ 안은진 에피소드, 방심위 ‘문제없음’ 결론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속 게임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대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제재를 피했다.

29일 공개된 방심위 제26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소위는 지난 13일 지난해 11월 방송된 ‘런닝맨’ 안은진 출연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배우 안은진과 김무준이 출연해 진행했던 ‘눈 가리고 뽀뽀 상대 맞히기’ 게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런닝맨’ 속 게임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대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제재를 피했다.사진=SBS 방송캡처

안은진이 양세찬의 손목에 입을 맞춘 뒤 제작진 등으로부터 한 번 더 해보라는 요구를 받은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

이를 두고 가족 시청 시간대에 여성 출연자에게 신체 접촉을 강요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제기됐다. 심의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홍미애 위원은 안은진이 주저하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이를 웃음 소재로 소비한 점을 지적하며 성희롱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법정제재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선택했다.

반면 김민정 소위원장을 비롯한 김우석, 김일곤, 조승호 위원은 출연진이 게임 방식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임했다고 보았다. 상대의 의사에 반해 강요된 상황이 아니며 성적 신체 접촉으로 규정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해 ‘문제없음’에 의견을 모았다. 결국 4대 1의 의견으로 해당 안건은 최종 ‘문제없음’으로 종결됐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예능 게임일 뿐인데 과도한 해석이다”라는 의견과 “출연자가 당황했다면 제작진이 더욱 세심했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며 엇갈리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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