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즐리 1호 트리플더블 후 발바닥 통증…현대모비스, ‘7연패’ KCC 잡고 2연패 탈출에도 웃을 수 없었다

다리우스 베즐리의 올 시즌 1호 트리플더블, 그러나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 그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6-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6-89로 승리, 2연패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의 부상 공백에 허덕이며 2연패 늪에 빠졌다. 그러나 숀 롱, 루이스 킹이 버틴 KCC를 상대로 막강한 벤치 파워를 앞세워 홈 승리를 챙겼다.

다리우스 베즐리의 올 시즌 1호 트리플더블, 그러나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 그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사진=KBL 제공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베즐리(2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5블록슛)였다. 그는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어떤 접촉도 없는 상황에서 홀로 쓰러졌고 그대로 코트를 떠났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베즐리는 발바닥 통증이 있다. 현재로선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 내일 병원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힘을 더한 건 막강한 벤치 파워였다. 정준원(11점), 김경원(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완(17점 5리바운드)으로 이어진 벤치 전력의 힘이 컸고 이로 인해 외국선수 전력이 온전한 KCC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우석(1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은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힘을 더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CC는 프림은 물론 베즐리까지 이탈한 현대모비스를 잡지 못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허훈(19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허웅(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롱(17점 13리바운드), 윤기찬(14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킹(16점 10리바운드)의 야투 난조(7/23)가 발목을 잡았다.

더욱 암울한 건 KCC가 지금 상황에서 반전을 일으킬 힘이 없다는 것이다. 베즐리 이탈로 국내선수로만 약 7분을 버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역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그들이다. 최준용, 송교창 공백이 생각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상황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막강한 벤치 파워, 그 중심에는 김태완이 있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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