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닮았네” 이희경 남편 첫마디, 10년 만에 태어난 아들 엄마 목소리에 울음 뚝

개그우먼 이희경이 결혼 10년 만에 첫아들을 품에 안은 가운데 남편의 첫 감탄과 엄마 목소리에 울음을 그쳤다는 아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희경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30일 득남 소식을 전하며 갓 태어난 아들과 처음 만난 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남편 정민수는 아들을 보자마자 “아유 예뻐! 엄마 닮았네. 엄마야. 윤우야 자고 있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분홍색 속싸개에 싸인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우는 장면에는 “울다가 엄마목소리듣고 울음그친 윤우”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울음을 멈췄다는 설명이었다.

이희경 역시 병상에서 처음 마주한 아들을 바라보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에는 “10년만에 찾아와준 아기 첫 대면”이라는 문구가 담겼고, 공개된 영상에서 이희경은 “너무 예쁘다.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하지만 이 만남은 예정된 날짜보다 빨리 찾아왔다.

이희경은 ”사실은 11월 5일 예정이었는데 며칠 사이 갑자기 저한테 임신중독증상이 시작되어서 어제 급하게 제왕을 해야 했어요“라고 밝혔다.

출산 예정일을 6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제왕절개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희경은 출산 후 혈압 수치 등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경과를 조금 더 살펴봐야 하지만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어렵게 만난 아들을 향한 엄마의 눈에는 모든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아기의 정확한 출생 체중은 이번 게시물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희경은 “존재만으로도 축복인 아이. 쭈글쭈글해도 엄마 눈엔 포동포동 귀여워”라며 아들을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남편의 ”엄마 닮았네“라는 첫마디는 이희경이 출산을 앞두고 했던 농담과도 연결됐다.

지난 5월 27일 이희경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성별을 알게 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엔 딸을 원했었다. 그런데 막상 아들이라고 하니, 나와 남편 얼굴을 닮으면 아들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웃었다.

당시에는 아들이 누구를 닮을지 상상했던 부부가 5개월 뒤 실제로 아들을 만났고, 남편은 첫 대면에서 엄마를 닮았다고 감탄한 것이다.

아빠가 부른 ‘윤우’라는 이름에도 오랜 기다림이 담겨 있었다.

이희경은 당시 인터뷰에서 딸이면 ‘윤슬’, 아들이면 ‘윤우’라는 이름을 오래전부터 생각해 뒀다고 밝혔다. 별도의 태명도 없이 아기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윤우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희경과 정민수는 2016년 4월 9일 결혼했다. 이후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렸지만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았고, 난임병원을 찾아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던 중 자연임신으로 아기가 찾아왔다.

이희경은 신혼집을 꾸밀 때부터 미래의 아이를 생각해 가족탕을 만들었다는 사연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한때 집을 내놓으면서 “결국 가족탕을 못 쓰고 떠나는 건가” 싶어 씁쓸했지만, 임신 소식을 접한 뒤에는 아기를 어디에 재울지 다시 이야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처음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었던 순간도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

이희경은 ”기뻐서 소리 지를 줄 알았는데, 쿵쿵쿵 듣자마자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아기의 심장 소리에 엄마가 눈물을 흘렸고, 출산 후 공개한 영상에는 윤우가 엄마 목소리를 듣고 울음을 그쳤다는 장면이 담긴 셈이다.

출산 이틀째의 이희경은 병실에서 분홍색 환자복을 입고 양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환하게 웃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제왕절개는 통증이 후불제라면서요?“라며 ”제왕절개 2일차...!! 그래도 겁먹었던것 보다는 견딜만 한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자연분만한 산모들 사이에서 열심히 회복 중이라며 제왕절개와 관련한 이야기도 계속 전하겠다고 예고했다.

출산 소식을 접한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고생했어 희경아~~~~”라며 응원했고, 방송인 박슬기는 “너무너무 축하해요”라며 기쁨을 나눴다.

건강하게 아들을 만난 이희경은 빠른 회복에 감사하면서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과거 ‘헬스걸’에서 32kg을 감량했던 그는 출산 후 근황을 전하며 “이제 살 빼는 일만 남은 건가요?”라는 농담까지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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