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갱년기” 강수정, 임신 검사까지 받고 병원비 80만원

방송인 강수정이 갱년기를 의심해 홍콩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뜻밖의 임신 검사까지 받고 병원비 80만원이 청구된 사연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종수정본_진짜 최종111’에 공개한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어요’ 영상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최근 겪었던 황당한 병원 방문기를 털어놨다.

올해 49세인 강수정은 “최근에 약간 갱년기인가 해서 산부인과를 갔다”며 “초음파도 다 봐 놓고 피검사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방송인 강수정이 갱년기를 의심해 홍콩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뜻밖의 임신 검사까지 받고 병원비 80만원이 청구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방송인 강수정이 갱년기를 의심해 홍콩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뜻밖의 임신 검사까지 받고 병원비 80만원이 청구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미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는데 추가로 피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이유를 물었더니, 의사가 임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강수정은 ”임신일 수도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이 여자 미쳤나?’ 싶었다“며 당시의 당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거기다 대고 외국 여의사에게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뭐 이런 농담을 할 순 없지 않나“라며 속으로만 삼켰던 말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진료를 마친 뒤 영수증을 확인한 강수정은 또 한 번 놀랐다.

그는 ”영수증을 봤는데 욕이 나올 것 같더라“며 ”나한테 임신 검사를 하고 80만원을 청구해?“라고 당시의 황당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결국 강수정이 밝힌 결과는 임신이 아닌 갱년기였다.

”결론은 갱년기였는데 임신 검사한 여자.“

강수정에게 임신 검사는 한때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다렸던 과정이기도 했다.

2008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결혼한 강수정은 6번의 시험관 시술과 3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결혼 6년 만인 2014년 아들 제민 군을 품에 안았다.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중기에 유산한 아픔도 있었다. 이후 어렵게 제민 군을 임신했을 때도 7개월까지 하혈이 이어져 무사히 출산하기만을 바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5월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아들 제민 군이 자신을 임신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당시 병원에서 들었던 말을 직접 떠올렸다.

”임신을 했을까 안 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병원에서 피검사 후에 ‘임신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엄마 아빠는 너무나 기뻤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임신 소식을 피검사로 확인하고 남편과 함께 기뻐했던 강수정. 세월이 흘러 49세에는 갱년기를 확인하러 갔다가 다시 임신 가능성을 듣고 당황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번 영상에서 강수정은 최근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과거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수면마취를 여러 차례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너무 시험관 때문에 수면마취를 많이 해서 요새 기억력이 되게…”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아들에게도 “내가 너를 낳으려고 기억력이 이런 거다”라고 말한다면서, 주변 사람을 만났던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어 갱년기 때문인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억력 변화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뜻밖의 임신 검사에 80만원이 청구된 홍콩 병원 방문기를 마무리하며 강수정은 한국의 의료 환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국이 진짜 좋은 나라다.“

그러면서 ”저 의료보험 내고 있다. 홍콩 산다고 안 내는 거 아니다. 매달 낸다“고 강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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