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경주 첨성대 앞에서 신라 공주 같은 한복 자태를 뽐낸 뒤 칼국수를 먹다가 한복이 꽉 끼는 것 같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가인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10월 경주”라는 글과 함께 경주 곳곳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가인은 은은한 금빛이 감도는 연노란색 한복에 연분홍색 허리띠를 두르고 작은 민트색 가방을 매치했다. 첨성대와 황금빛 노을,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은 마치 신라 공주가 시간을 거슬러 나타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데 이 노란색 한복에는 한가인의 예상 밖 선택이 숨어 있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영상에서 한가인은 경주의 한복 대여점을 찾았다. 당시 대여점 관계자는 보라색 한복을 가리키며 신라시대 높은 신분인 성골과 관련된 색이라는 설명을 건넸다.
하지만 한가인은 자신의 얼굴에 보라색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며 “신분이 낮아지죠 뭐”라고 웃었다.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색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노란색 한복을 선택한 것이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연우를 연기했던 한가인은 이번 경주 여행에서 신라풍 한복을 입고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가인은 호위무사 복장을 한 매니저와 함께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제작진이 소속사에서도 이런 모습을 아느냐고 묻자 “모르겠죠. 누가 알겠어요 이걸.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요”라며 웃기도 했다.
그렇게 칼국수와 전을 맛있게 먹은 한가인은 식사를 마친 뒤 뜻밖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너무 많이 먹어가지구 지금 배가 터질 거 같아요”라며 배부른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이 “배가 조여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고 묻자 한가인은 “그럴 수도 있고요”라며 웃었다.
이어 한가인은 한복을 처음 입었을 때를 떠올리며 “입혀주신 사장님이 ‘어우 날씬해’ 이러면서 꽉꽉 묶어줬는데 이제 꽉 끼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