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은가은과 박현호 부부가 둘째 계획을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480회에서는 은가은과 박현호 부부가 슬리피에게 둘째 출산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MC 은지원과 이요원, 박서진을 비롯해 스페셜 게스트 아일릿(ILLIT) 윤아가 함께했다.
이날 은가은과 박현호는 생후 8개월 된 딸 서원이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소아과를 방문했다. 박현호는 “혹시라도 서원이가 어디 아프진 않을지 걱정이 되어서 어제 밤잠을 설쳤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서원이는 키와 체중, 머리둘레 등이 상위 8% 이내에 해당했으며, 대근육 발달도 빠르다는 소견을 받았다.
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에게 은가은의 지인인 슬리피가 딸 우아와 함께 찾아왔다. 슬리피는 “사실 요즘 일이 없어서 집에서의 내 육아 참여도는 100%”라며 근황을 전했다.
박현호는 서원이의 소근육 발달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검진 결과를 떠올리고 집에서 직접 놀이 수업을 준비했다. 거실에 ‘현호 문화센터’를 마련한 그는 아이들을 위해 미역 촉감놀이와 물감놀이를 진행했다. 그러나 우아는 미역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서원이는 물감을 계속 입으로 가져가면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놀이 수업은 은가은의 불만 속에 마무리됐다.
이후 아이들이 간식을 먹는 동안 부부는 슬리피에게 최근 있었던 둘째 임신 오해에 관해 이야기했다. 은가은이 급체한 것을 임신으로 착각했던 일이었다. 슬리피가 실제로 둘째를 가질 생각이 있는지 묻자 부부는 “매일매일 바뀐다”고 답했다.
은가은은 출산과 활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로 인한 공백 때문에 힘들게 올라온 자리를 잃을까 봐 두렵다. 하지만, 내년이면 41세라 빨리 낳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며 둘째 출산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에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슬리피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연년생이 힘들긴 하지만 막상 낳아보니 둘째 고민을 왜 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쁘다”며 둘째를 낳은 뒤 느낀 점을 전했다.
이어 슬리피는 아내가 첫 임신 후 유산을 경험했으며, 이후 난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첫 임신 후 유산해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30대인데도 난소 나이가 40대라며 난임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두 아이 모두 시험관 시술로 가졌다”고 설명했다.
슬리피의 이야기를 들은 은가은은 “저도 40대라 난임이 남일 같지 않다”며 공감했다. 둘째를 원하면서도 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과 나이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느끼는 모습이었다.
슬리피 부녀가 돌아간 뒤에도 은가은과 박현호의 고민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집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누워 서원이가 우아와 함께 놀던 모습을 떠올렸다. 부부는 “서원이가 늘 혼자 놀다가 우아랑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동생을 만들어줘야 하나?’ 싶다”며 둘째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은가은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박현호는 “난소 검사를 해본 뒤 생각해보자”며 아내를 다독였다. 부부는 당장 둘째 계획을 확정하기보다 검사를 받은 뒤 다시 고민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이 민화를 배우기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첫 합동 전시회를 여는 모습도 공개됐다. ‘민화박’이라는 작가명으로 전시에 참여한 박서진은 직접 그린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현장에는 이요원과 박현호·은가은 부부, 재하, 황혜선 등 지인들과 가족들이 방문해 응원했다.
박서진은 가족의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며 5개월 동안 완성한 ‘본태 모란도’를 공개했다. 전시회를 마친 뒤에는 가족들에게 ‘민화 홍보대사’ 임명장을 보여주며 민화를 배우면서 느낀 점을 전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