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 메츠(Metz Handball)가 디종(JDA Bourgogne Dijon Handball)을 완파하고 개막 7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Les Arènes에서 열린 2026/27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Énergie) 7라운드에서 디종을 38-25로 꺾었다.
이 승리로 메츠는 개막 7연승,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디종은 4승 3패, 승점 1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메츠는 지난 시즌 프랑스 컵 결승에서 디종을 33-21로 꺾은 데 이어 다시 한번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메츠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출발했다. 크리스티나 요르겐센(Kristina Jørgensen)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앞섰지만, 디종이 곧바로 3-3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그러나 요르겐센이 11분 동안 5골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메츠가 8-4로 다시 달아났다.
수비에서도 메츠의 우위가 이어졌다. 디종은 11분 동안 단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오른쪽 윙 루시 그라니에(Lucie Granier)는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마무리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골키퍼 사브리나 노브트나(Sabrina Novotna)도 선방을 이어가며 디종의 공격을 막아냈고, 메츠는 16분 12-5까지 격차를 벌렸다.
디종은 스틴 뢰네보르그(Stine Lønborg)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며 22분 13-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메츠는 레나 그랑보(Léna Grandveau)와 페트라 바모시(Petra Vámos)가 디종 수비의 빈틈을 공략했고, 로라 슈나이더(Laura Schneider)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종료 직전 수잔 와조카(Suzanne Wajoka)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메츠가 21-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메츠는 디종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린디 차프체트 데포(Lyndie Tchaptchet Defo)가 바모시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고, 그라니에와 그랑보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38분 26-16으로 달아났다. 이후 바모시는 42분 9m가 넘는 거리에서 강력한 슛을 성공시키며 27-16을 만들었다.
10골 차까지 앞서자 메츠의 에마뉘엘 마요나드(Emmanuel Mayonnade) 감독은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했다. 왼쪽 윙 와조카가 활발하게 공격을 펼친 가운데 마농 에라르(Manon Errard)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클레망스 카스테(Clémence Castets)도 출전했다.
후반 50분 32-19 상황에서는 20세의 브라질 출신 골키퍼 마누엘라 안투네스 나바로(Manuella Antunes Navarro)가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골문을 지켰다. 나바로는 출전 시간 동안 한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메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슈나이더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38-25 승리를 완성했다.
메츠는 크리스티나 요르겐센과 루시 그라니에가 6골씩 넣었고, 레나 그랑보와 로라 슈나이더도 5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