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가 정통 사극의 부활을 알릴까.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책임프로듀서 이호 / 극본 김리헌, 홍진이 / 연출 김영조, 구성준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문무’는 ‘99억의 여자’를 비롯해 ‘화랑’, ‘장영실’, ‘징비록’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손잡고 삼국시대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서사시를 담은 드라마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오른 가운데, 첫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는 ‘문무’만의 경쟁력 세 가지를 꼽아 보았다.
#. 실존 인물로 변신한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
이현욱(김법민 역), 장혁(연개소문 역), 김강우(김춘추 역), 박성웅(김유신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은 ‘문무’를 통해 역사 속 실존 인물로 변신한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신뢰를 얻어온 이들은 대본리딩부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 바 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나라를 위해 물러섬 없이 나선 영웅들의 행보를 그리며 폭발적인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극 중 캐릭터를 삼킨 듯한 메소드 연기로 ‘문무’를 가득 채울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 신라-고구려-백제-당나라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마스터피스
삼국통일 서사라고 하면 대개 ‘신라의 승리’로 기억되지만, ‘문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문무’는 신라를 비롯해 고구려, 백제, 당나라가 처했던 상황과 그들의 선택을 다각도로 담아내며 극의 깊이를 더한다. 서로의 이해관계 아래서 연합과 반목을 거듭하는 역동적인 서사는 보는 이들에게 자연스레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다. 최후의 승자인 신라뿐만 아니라 패배의 아픔 속에서 빚어진 역사적 교훈까지 반추하게 만드는 전개는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 약 3년 만에 돌아온 KBS 표 정통 사극
‘문무’는 사극 명가 KBS가 ‘고려거란전쟁’ 이후 3년 만에 방송하는 대하드라마로, 무려 28부작에 달하는 장대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문무’는 호흡이 짧아진 최근 드라마 판도 속에서 긴 호흡으로 역사의 굵직한 줄기를 짚어 나간다. 여기에 삼국통일을 향한 과정에서의 수많은 전투, 극한의 상황에 몰린 여러 인물들의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며 다양한 시선으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그리며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열어 젖힐 ‘문무’의 첫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