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서인영의 첫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데 이어 오는 12월 26일 재혼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축가 없이 하객으로 함께한다.
4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이 가족들과 교회 권사님들과 함께 김장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서인영은 어머니에게 “나 26일 날 결혼해. 12월에 시간 빼라”며 재혼 날짜를 알렸다.
서인영은 “연예인은 쥬얼리 멤버들과 일본에서 오는 친구, 린 언니 정도만 오고 많이 안 부를 것”이라며 하객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첫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던 린을 다시 초대하면서도 이번에는 축가 자체를 빼기로 했다고 전했다.
린은 2023년 2월 서인영의 첫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이후 서인영이 이혼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결혼식 축가를 부탁하기 민망한 사연이 생겼다.
서인영은 지난 10월 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백지영과 함께 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첫 결혼식에서 린이 축가를 불러줬다며 이혼 후 민망해서 연락을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전화가 연결되자 서인영은 “언니, 나는 이제 또 갈 거야”라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린은 “또 갈 거야? 또 불러 그럼”이라고 답하며 두 번째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린은 당시 첫 결혼식 이후 이혼 소식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서인영을 위해 다시 노래하겠다는 제안이었지만, 약 한 달 뒤 공개된 새 결혼식 계획에서는 축가가 빠졌다.
서인영은 린을 두고 결혼식 때만 얼굴을 보는 언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첫 번째 결혼식에 이어 두 번째 결혼식에도 초대할 만큼 인연은 이어가지만, 이번에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대신 하객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달라지는 것은 축가뿐만이 아니다. 서인영은 교회에서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화려한 결혼식 의상과 꽃장식도 모두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때 입는 화려한 의복이나 꽃장식은 요번에 싹 뺐다. 그때 그 안 좋은 기억은 다 뺐다”고 말했다.
서인영의 첫 결혼식은 1억 원 규모의 화려한 꽃장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은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당시 꽃장식이 협찬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번째 결혼식에서는 그처럼 화려한 장식을 다시 준비하지 않기로 했다. 린의 축가부터 꽃장식까지 덜어내고 가까운 사람들과 소박하게 예식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정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서인영은 결혼식 사회자를 누구에게 맡길지 고민이라며 친한 남자 개그맨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사회를 맡았던 코미디언 이재율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어머니도 이재율이 재미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날짜와 하객 규모는 정했지만 사회자는 아직 고민 중인 셈이다.
서인영은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번에는 첫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린을 다시 초대하면서도 예식의 모습은 완전히 달리하기로 했다.
서인영은 첫 결혼식에서 좋지 않았던 기억을 덜어내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잘 사는 게 중요한 거지 허례허식은 아무 소용이 없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